스포츠 학폭 | 운동부 폭력을 묵인한 교사·코치, 어디에 어떻게 신고해야 할까요?

직무유기, 범죄은닉, 명예훼손 등 적용 가능한 법 조항부터, 가장 효과적인 신고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스포츠 학폭 | 운동부 폭력을 묵인한 교사·코치, 어디에 어떻게 신고해야 할까요?

1. 교사·코치가 폭력을 알고도 덮었다면?

학생 간 폭력이나 따돌림이 있었는데도 교사나 코치가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다음과 같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혐의

어떤 경우 적용되나요?

직무유기 (형법 제122조)

학교폭력 사실을 인지하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신고하지 않은 경우

범죄은닉 (형법 제151조)

가해자의 형사처벌을 막기 위해 고의로 사실을 감춘 경우

명예훼손 (형법 제307조)

피해자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폭력 피해를 축소하거나 왜곡한 경우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체벌·언어폭력 등을 방임하거나 학대 행위에 동조한 경우 (특히 미성년자 대상)

하지만 무조건적인 ‘소극적 태도’만으로는 바로 처벌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학폭을 묵인하거나, 조직적으로 은폐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있으면 형사처벌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2. 누구에게, 어떻게 신고해야 할까?

피해자나 보호자는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신고하느냐에 따라 사건 처리 속도와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관

기능

언제 신고하면 좋을까?

교육청

공립학교 소속 교사에 대한 인사권·징계권 보유

학교 내부 은폐가 의심되는 경우 1차 접수

스포츠윤리센터

체육계 전반에 대한 인권침해 조사 및 징계요청 권한

협회·학교 모두의 관리체계 바깥에서 접근 필요할 때

경찰·검찰

형사처벌 대상 교사·코치에 대해 수사 가능

범죄 혐의가 명확할 경우 병행 또는 단독 신고

종목단체(협회)

코치의 자격 정지·징계 권한 보유

징계 목적이 있는 경우 병행 신고

교육청 + 스포츠윤리센터에 병행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형사 책임이 뚜렷하다면, 경찰 수사도 고려할 수 있고 초기 단계에서 법률전문가와 함께 증거 정리 및 대응 방식을 계획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3. 실질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실무 포인트

직무유기죄는 공무원 신분인 교사에게 적용되며, 코치(비공무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신 범죄은닉, 공동정범 가능성이 검토됩니다.

내부 고발자(학생, 제보자)의 진술이 있더라도, 구체적인 증거(대화 녹음, 문자, 일정 기록 등)가 없다면 처벌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립학교의 경우, 교육청 외에 학교법인 또는 이사회를 통한 내부 조사 요청을 병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함께 준비하면 훨씬 든든합니다

운동부 내 폭력 문제는 단지 한 사람의 일탈로 끝내기보다 이를 알고도 묵인하거나 축소·은폐한 어른들의 책임도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 교사나 코치 등 학교 안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이들이 사안을 외면했다면, 이는 개인이 홀로 감당하기엔 벅찬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복잡한 상황일수록, 사건 초기부터 법률 전문가와 함께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법무법인 슈가스퀘어 학교폭력 전담센터와 함께 신고 시점부터 증거 수집, 기관별 절차 대응, 2차 피해 예방, 그리고 피해자의 신원 보호와 명예 회복까지—하나하나 꼼꼼히 준비해 나가세요. 학교폭력에 관한 풍부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싸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드립니다.

[상담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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