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콘서트로 교통통제로 인한 결혼식 피해- 신혼부부가 할 수 있는 법적 대응 가이드
2026년 3월 21일, BTS 광화문 컴백 공연으로 광화문 일대는 초유의 교통 마비 사태를 예고중입니다. 같은 날 인근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앞둔 신혼부부들은 이 상황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혼란 속 문제가 되는 핵심지점들을 슈가스퀘어가 정리했습니다.
Mar 21, 2026
1. 교통통제의 주체는 누구인가
- 핵심은 공권력의 집행
이번 교통통제의 법적 주체는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입니다.
서울시는 1월 22일 광화문광장 사용을 조건부 허가, 이에 따라 콘서트 당일인 3월 21일 지하철 무정차 조치를 집행했고, 서울경찰청은 안전 인파 관리를 위해 도로 통제를 집행했습니다.
- 해당 사안 속 하이브의 위치
하이브는 광화문광장을 빌린 민간 사업자이며, 교통통제를 직접 실행한 주체가 아닙니다. 다만, 하이브가 광화문광장 사용허가를 신청하고 대규모 공연을 개최함에 따라 교통통제의 간접 원인 제공자로서 민사상 책임 여부가 별도 문제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문제가 되는 사안의 직접적 원인은 서울시·서울경찰청의 공권력 행사입니다.
2. 논란 속 쟁점 Check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문제가 되는 쟁점은 무엇일까요? 슈가스퀘어가 크게 두가지를 정리했습니다.
① 교통통제의 과잉금지원칙 위반 여부
과잉금지원칙이란 국가가 기본권을 제한할 때 목적의 정당성·수단의 적합성·피해의 최소성·법익의 균형성을 갖춰져야 한다는 헌법상 원칙입니다. (헌법 제37조 제2항)
- 목적의 정당성은 인정
이번 통제는 최대 26만 명 인파 안전을 위한 조치로 목적의 정당성은 인정됩니다. 다만 공연 전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33시간 연속 통제가 피해 최소성 원칙에 어긋나지는 않는지에 관해서는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정당한 공권력의 행사
그러나 현실적으로 행정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해 교통통제 자체를 다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교통통제가 일시적 사실행위에 해당하여 처분성이 인정되기 어렵고, 처분성이 인정되더라도 이미 집행이 완료된 경우 소의 이익이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② 예식장 위약금 문제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예식일 90일 전까지는 위약금 없이 계약 해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는 법적 규정이 아니라 권고적 기준에 불과합니다.
- 문제는 공연 계획 공개일자
문제는 공연 계획이 알려진 시점이 이미 예식일 30~59일 전 구간이라는 점입니다. 공연 발표일이 이미 위약금을 그대로 물어야 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3. 손실보상 청구는 가능할까요?
“그렇다면 적밥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면 개인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는건가요?”
아닙니다. 위 설명은 적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한 간접 피해는 손해배상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며, 손실보상 청구는 별개로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손실보상 청구의 성립요건
판례 실무상 손실보상청구권이 성립하려면 1️⃣공공필요 2️⃣재산권 침해 3️⃣ 특별한 희생 4️⃣근거 법령의 존재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해당 사안에 대한 판단
1️⃣ 공공필요 | ⭕️ 26만 명 인파 안전관리를 위한 교통통제는 공공의 안전•질서 유지를 위한 것으로 충족될 여지가 있습니다. |
2️⃣ 재산권 침해 | ❌ 예식장 계약에 따른 채권적 이익은 재산권으로 볼 수 있으나, 교통통제가 예식 자체를 불가능하게 한 것이 아니라 하객의 이동을 어렵게 한 간접적 영향에 그친다는 점에서 재산권 침해의 직접성이 약합니다. |
3️⃣ 특별한 희생 | ❓ 교통통제는 광화문 일대 불특정 다수에게 동일하게 적용된 일반적 제한으로, 특정인에게만 가해진 특별한 희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교통 통제로 인해 하객 대부분이 참석 불가한 상황이 발생하였다면, 일반적인 한도를 넘는 특별한 희생으로 볼 여지가 없지는 않습니다. |
4️⃣ 근거법령의 존재 | ❌ 경찰관 직무직행법 제11조의2가 경찰관의 적법한 직무집행으로 인하여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해당 사안에 적용가능하나, 해당 조항이 규정하는 손실보상은 경찰관의 직무집행에 의해 직접 손실을 입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동일하게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종합적으로, 해당 사안에서 손실보상 청구는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으나, 실무적으로 그 인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4. 유사 사례에서의 법적 판단은?
- 코로나 19 확산 시절과의 유사점 & 차이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예식 취소 분쟁에서 법원과 한국소비자원은 불가항력적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 위약금 감경 또는 면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정부의 집합금지명령처럼 예식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이번 사안처럼 예식 자체는 가능하지만 하객 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불가항력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지기 어렵습니다.
💁♂️ 슈가스퀘어 대응 가이드
현실적으로 가장 실효적인 대응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예식장과 위약금 감경 협상을 먼저 시도하세요.
예식 자체 진행은 가능하지만 하객 이동이 불가능에 가까운 특수한 상황임을 근거로, 위약금 감경을 요청해볼 수 있습니다.
- 예식장이 당일 대체 계약을 체결했는지 확인하세요.
대체 계약이 있었다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위약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권고기준에 불과합니다.
- 한국소비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세요.
분쟁조정 결과는 당사자가 수락한 경우에만 효력이 발생하므로 예식장 측에서 조정안을 거부하면 결국 소송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모든 피해 내역을 지금 바로 기록하세요.
하객 수, 이동 불가 상황, 실제 참석 인원 감소, 추가 이동 비용 등을 서면으로 남겨 두어야 이후 협상과 조정에서 유리한 입장이 됩니다.
법무법인 슈가스퀘어는 계약 분쟁, 위약금 협상, 손해배상 청구, 소비자분쟁 조정 등 계약 관련 법률 이슈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상담문의]
- Tel: 02-563-5877
- 카톡 '법무법인슈가스퀘어' 검색 또는 카카오톡 상담링크
- e-mail: sugar@sugar.legal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113길 7 백암아트센터별관 2층

Sha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