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쓴 재산분할 약정·합의·각서, 이혼할 때 효력 있을까? 혼인 전·후 재산분할 약정의 모든 것

시점(혼인 전·중·후)과 조건에 따라 유효성이 결정되는 재산분할 약정! 이혼 전문 변호사가 자세히 설명합니다.
결혼 전에 쓴 재산분할 약정·합의·각서, 이혼할 때 효력 있을까? 혼인 전·후 재산분할 약정의 모든 것

재산분할 약정의 법적 효력, '시점'이 모든 것을 결정해요. 💁

결혼 전에 작성한 재산분할 각서나 "재산은 각자 관리한다"는 합의가 실제 이혼 과정에서 어떤 효력이 있는지 궁금하셨죠? 많은 분들이 약정서의 내용에 집중하지만, 사실 이혼 분쟁에서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떤 조건'으로 약속했는지입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가 혼인 전·혼인 중(조건부)·이혼 후 재산분할 약정의 법적 효력 차이를 명확히 정리해 드립니다. 재산분할권의 발생 시점, 재판이혼 전환 시 약정 무효 여부, 2년 소멸시효 등 실무상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을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어요. 이 가이드로 약정서의 유효성을 정확히 판단하고 리스크를 예방하는 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Q. 혼인 전에 쓴 재산분할 각서나 합의서, 이혼할 때 효력이 있나요?

A. 💁‍♀️이것만 알면 돼요! 

원칙적으로 효력이 없습니다.

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이 성립된 이후에야 비로소 생기는 권리이기 때문에, 혼인 전에 미리 "재산은 각자", "나는 재산분할을 청구하지 않겠다"라고 약정해도 법적으로는 효력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약정 시점

효력 여부

법적 근거 (효력이 없는 이유)

혼인 전

❌ 원칙적으로 무효

권리가 생기기 전에 미리 포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혼인 중 (협의이혼을 조건으로)

⭕ 협의이혼 성립 시에만 유효

조건이 성취되지 않거나(계속 함께 살거나) 재판 이혼으로 전환되면 약정은 무효가 됩니다.

이혼 후

⭕ 유효

단, 이혼일로부터 2년 이내에만 청구할 수 있는 소멸시효 제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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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전 재산분할 약정은 원칙적으로 효력이 없지만 약정서가 단순한 재산분할 포기가 아닌 특유재산(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 재산)임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될 여지가 있는지, 협의이혼을 전제로 한 조건부 약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지에 따라 최종 분쟁의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효력 있는 약정서를 작성하고자 하시거나 불분명한 약정서의 효력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슈가스퀘어와 상담하세요. 혼란스러웠던 부분들을 명료하게 짚어드릴게요.


🤔 더 알고 싶으신가요? 시점별 효력 심화 분석

재산분할 약정은 언제, 어떤 조건으로 약속했는가가 법적 효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각 시점별 법원 판례를 기반으로 효력을 심층 분석합니다.

1. 혼인 전 작성한 재산분할 포기 약정이 무효인 이유

법원은 ‘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이 성립해야 비로소 발생하는 권리’라고 봅니다. 따라서 혼인 전에 "재산분할권을 포기한다"고 약속하는 것은 권리가 생기기도 전에 미리 포기하는 행위이므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배우자가 상대방의 압박에 못 이겨 불리한 계약을 강요받았다면 → 어차피 무효인 것이죠.

*대법원 2002므1787 판결 등

2. 혼인 중, '협의이혼을 전제로' 작성했다면 협의이혼 해야 유효

부부가 혼인 중에 "우리 협의이혼 하자. 재산은 이렇게 나누자"라고 합의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정은 '협의이혼이 실제로 성립하는 경우'라는 조건이 붙은 약속으로 해석됩니다.

✔️ 조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약정은 무효

  • 협의이혼이 무산되고 부부가 그냥 계속 살게 된 경우 → 약속 무효

  • 협의이혼 대신 재판상 이혼(소송, 조정)으로 전환된 경우 → 약속 무효
    이 경우 재산분할은 새로 협의하거나, 협의가 안 되면 법원을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이때 법원이 재산분할을 결정함에 있어, 이전에 약정한 내용을 참고자료로 고려할 수는 있습니다.

*대법원 99다33458 판결

3. 이혼 후 재산분할 약정은 유효하지만, 2년 제한이 있다

이혼 후 재산분할 협의는 유효하지만, 이혼한 날부터 2년의 제척기간이 적용됩니다. 재산분할재판에서 분할대상인지 여부가 전혀 다뤄지지 않은 재산이 재판확정 후 추가로 발견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혼한 날부터 2년이 지나면 재산분할청구권이 소멸하기 때문에, 법원에 분할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제척 기간: 권리 자체가 정해진 기간 동안만 존재하고, 그 기간이 지나면 권리는 자동+확정적으로 소멸됩니다.

4. 약정의 불확실성을 ‘안전한 전략’으로 바꿔드립니다

혼인 전이나 혼인 중에 작성된 재산분할 약정은 내용이 아무리 구체적이라도 '언제', '어떤 조건'으로 작성되었는지에 따라 법적 효력이 무효로 판단될 위험이 있습니다. 어쩐지 불확실한 약정, 확실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슈가스퀘어와 의논하세요. 

  • 약정서 효력 정밀 분석: 작성 시점, 조건, 문구의 법적 유효성을 정확히 판단하여 약정서가 소송에서 '무효'가 될 리스크를 진단

  • 특유재산 방어 전략: 혼인 전 합의 내용이 특유재산임을 강력하게 입증

  • 협의/재판 전환 대비: 협의이혼을 전제로 한 약정이 재판 이혼으로 전환될 경우를 대비한 재산분할 전략 설계

  • 2년 소멸시효 관리: 이혼 후 합의 시 반드시 지켜야 하는 2년 제척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청구 시점 관리

지금 상황이 불확실하더라도, 법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방향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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