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증여한 걸 취소하겠대요. 정말 가능한가요? | 나르시시스트 부모의 ‘말바꾸기’에 대응하는 법

이미 이행된 증여는 단순 변심이나 모호한 불효를 이유로 취소할 수 없습니다. 준 것을 “다시 내놓으라”며 자녀를 압박하는 나르시시스트 부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부모가 증여한 걸 취소하겠대요. 정말 가능한가요? | 나르시시스트 부모의 ‘말바꾸기’에 대응하는 법

슈가스퀘어 변호사 코멘트 💁

“증여 취소 협박, 심리적 감옥을 만드는 통제 수단은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부모가 증여 후 "다시 내놓으라"며 자녀를 압박하는 상황은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적 통제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미 이행된 증여는 단순 변심이나 모호한 ‘불효’를 이유로 취소할 수 없죠. 법은 변심한 부모편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계약의 편입니다.


1. 팩트 체크: 증여는 “돌려달라”고 해서 끝나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증여는 증여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의 엄연한 계약입니다. 그래서 증여계약을 취소*하려면 요건에 맞아야하죠.

  • 받은 사람이 준 사람이나 그 가족에 대해 (배우자나 직계혈족) 범죄행위를 하거나, 

  • 부양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 증여자가 증여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재산상태가 현저히 변경되어 생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됐을 때

  • 사기나 강박, 착오로 증여를 했을 때 같은 경우입니다.

이미 등기가 이전되었거나 현금이 입금되었다면(이행이 완료되었다면), 부모가 “마음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되돌릴 수는 없고, “연락을 잘 안 한다”, “내 말을 안 듣는다"”는 사유는 법원에서도 증여 취소 사유로 인정되기 어렵습니다.

일상에서는 ‘취소’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법적으로는 계약 ‘해제’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 글에서는 쉬운 이해를 위해 ‘취소’로 적었습니다.

2. 나르시시스트 부모가 ‘취소’ 협박을 일삼는 이유

사실 나르시시스트에게 중요한 것은 돈 그 자체가 아니라 관계의 상하 구조입니다. 증여는 “내가 위에 있다”는 선언이고, 취소 협박은 “언제든 너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실제로 회수할 생각이 없어도 이 말을 반복하는 이유는 결국 통제입니다. 

자녀가 불안해하고, 설명하고, 사과하고, 기준을 낮추게 만드는거죠. 이 패턴은 가스라이팅에서 출발해 경제적 압박, 그리고 증여 후 취소 협박으로 강화됩니다.

1) 단순변심

“생각해보니 너한테 줄 필요가 없겠다”, “다시 돌려놓는 게 맞겠다” 

이미 증여가 완료된 상태라면, 이런 말은 법적으로 효력이 없습니다. 이 경우 부모의 목적은 재산 회수가 아니라, 자녀가 다시 눈치를 보고 관계를 맞추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2) ‘조건을 어겼다’는 주장

“효도하기로 했잖아”, “나 챙기기로 약속했잖아”

이때 가장 중요한 건 ‘그 조건이 구체적으로 합의되고 특정된 적이 있는가’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조건은 막연하고, 기록으로 남기지도 않고, 기준도 없습니다. 이럴 때 자녀가 불안해하며 설명을 시작하려들면, 통제가 다시 강화됩니다.

3) 반환 요구로 포장된 협박

“빌려준 거다”, “부당이득이다”, “소송하면 다 나온다” 

실제 법적 가능성과 무관하게, 이 단계의 핵심은 공포 조성입니다. 이 시점부터는 감정적으로 대응할수록 상황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부모-자식 간의 조건부 증여는 ‘통제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럴 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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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줄게, 대신 내 말 들어” 자산 통제형 부모를 둔 자녀의 상속·증여 전략


3. 지금 단계에서 자녀가 반드시 해야 할 방어 정리

1)  금전 흐름 정리

입금 날짜, 금액, 계좌, 사용처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세요. 나중에 “준 게 아니라 빌려준 것”이라고 말을 바꾸더라도, 증여 당시의 카톡, 문자, 부모의 반응 등을 캡처하여 대가 없는 증여였음을 증명할 자료를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2) 부모와의 소통은 기록으로!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이 기본입니다. 나르시시스트 부모는 전화나 대면에서 감정을 폭발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하는데, 이때 “중요한 이야기는 문자로 달라”고 대응하세요. 이후 협박이나 강요를 방어할 핵심 증거가 됩니다.

3) 부양의무 한계 설정

만약 부모를 부양하는 조건으로 증여를 받았다 하더라도, 부양의 수준은 ‘자녀의 생활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여야 합니다. 무리한 요구나 인격적 모독을 견디는 것까지 부양 의무에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가족이니까”라는 말은 나르시시스트의 통제가 통하는 환경이 됩니다. 증여의 성격, 조건의 유무와 범위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나르시시스트 부모로부터의 독립,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그래도 부모인데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만약 부모가 자산을 가지고 자녀의 삶을 자꾸 불안하게 만들고 위축시킨다면, 그렇게까지 해야 합니다. 부모님을 이해하고 설득하려 애쓰지 마세요. 죄책감을 앞세우지도 마세요. 나르시시스트 부모와의 관계에서 문제는 효도가 아니라 자녀의 삶과 안전입니다. 

부모가 증여를 놓고, 또는 증여한 것을 취소하겠다고 협박하며 통제를 일삼는다면 슈가스퀘어 나르시시스트 대응 전담센터의 콘텐츠들을 통해 부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몫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실행해 나가세요.

💡

만약 오랜 통제와 가스라이팅 아래에서 혼자서 판단이 어려우시다면 상담도 좋은 선택입니다. 꼭 소송이나 변호사 수임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법률·심리 통합지원서비스를 통해 법적·정서적 경계를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나르시시스트 부모로부터의 독립, 가능합니다. 슈가스퀘어가 그 시작점이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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