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배우자·파트너에게 가정폭력을 경험한 남성은 약 10.3%, 반면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 중 남성 비중은 약 6%에 그칩니다.
남성 피해자의 경우, 정보 채널의 부족, ‘내 경우는 특수하다’는 오해, 법적으로 불리하다는 오해로 인한 단념이 장벽이 되기 쉽습니다.
가정폭력처벌법과 양육권 판단기준 모두 성별을 요건으로 하지 않고, 슈가스퀘어 나르전담센터도 남성 피해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슈가 4대 분리 중 정서적 분리를 돕는 글입니다.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5년 가정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배우자나 파트너에게 가정폭력을 경험한 남성이 약 10명 중 1명(10.3%) 수준입니다. 그런데 정작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남성은 훨씬 적습니다. 2023년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 통계를 보아도 남성 상담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에 그치거든요.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A. 네, 그렇습니다. 정서적 학대든 경제적 통제든, 신체적 폭력이든 —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피해를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는 분이 훨씬 적을 뿐입니다.
A. 아닙니다. 가정폭력처벌법(제2조 제5호)은 '피해자'를 "가정폭력범죄로 인하여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자"로 정의하고 있고, 성별 요건이 없습니다. 법원과 수사기관이 보는 건 성별이 아니라, 그 일이 얼마나 반복됐고 어떤 방식으로 일어났는가입니다.
A. 법원이 보는 건 자녀의 복리와 실질적인 양육 기여도입니다.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득해낼 수 있다면, 성별과 무관하게 양육권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약
배우자·파트너에게 가정폭력을 경험한 남성은 약 10.3%, 반면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 중 남성 비중은 약 6%에 그칩니다.
남성 피해자의 경우, 정보 채널의 부족, ‘내 경우는 특수하다’는 오해, 법적으로 불리하다는 오해로 인한 단념이 장벽이 되기 쉽습니다.
가정폭력처벌법과 양육권 판단기준 모두 성별을 요건으로 하지 않고, 슈가스퀘어 나르전담센터도 남성 피해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남성 피해자의 경우 정보를 나눌 곳이 많지 않습니다. 여성 피해자를 위한 커뮤니티나 지원시설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남성 피해자를 위한 곳은 손에 꼽습니다. 2024년 언론 보도 기준으로, 남성 전용 보호시설은 전국에 단 한 곳뿐이고 여성 보호시설(64곳)과 비교하면 1.5% 수준이었습니다. 도움을 구하려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부터 막막해질 수 밖에 없죠.
또 한가지 이유는 "내 경우는 좀 특수하다"는 생각입니다.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는 배우자의 통제·조종 방식과 그에 따른 피해가 성별과 무관하게 거의 똑같이 나타나는데도, ‘이런 얘기 하는 남자는 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혼자 삭이셨던 분들이 많습니다.
법적으로 불리할 거라고 미리 단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맞았어도 내가 남자이기 때문에 믿어주지 않을 것 같다”, "이혼하면 아빠는 양육권은 못 가져온다"는 오해로, 대응을 시작하기도 전에 마음을 접는 것입니다.
☑ 나만 이런 일을 겪는 것 같다
☑ 남자가 이런 얘기하면 이상해 보일까 봐 말을 못 했다
☑ 신고해도 안 믿어줄 것 같다
☑ 양육권은 애초에 기대도 안 했다
☑ 눈물을 보이는 게 부끄러워서 참아왔다
👉 나르시시스트에게서 완전히 벗어나는 법 | 슈가 4대 분리 가이드
👉 내가 힘들게 준 기회가 배우자에겐 값싼 용서가 되어버렸다면
가정폭력처벌법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성별로 나누지 않습니다. 제2조 제5호는 '피해자'를 "가정폭력범죄로 인하여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자"로만 정의하고 있고, 실제로 대검찰청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8년 공동 발표한 상해 관련 가정폭력범죄 처분 통계를 보면, 검찰이 다루는 사건의 약 5건 중 1건(21.3%)이 남성 피해자의 사건입니다.
법원과 수사기관이 확인하는 건 성별이 아니라, 그 일이 얼마나 반복됐고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가입니다. 폭언이든 폭력이든 경제적 통제든, 반복된 사실과 기록이 있다면 판단 기준은 다르지 않습니다. 슈가스퀘어 나르전담센터도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아내로부터 피해를 입은 여러 남성 분들의 사안을 지원해왔습니다.
👉 나르시시스트가 하는 말 5가지 | 반박 대신 법적 대응법
👉 나르시시스트 소송, 증명할 건 억울함이 아니라 권리
양육권은 '엄마니까', '아빠니까'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민법 제837조는 이혼 시 자녀 양육에 관한 사항을 정할 때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정하고 있고,
친권에 관한 제909조 역시 같은 원칙을 따릅니다.
법원이 보는 건 실질적으로 얼마나 양육에 참여해왔는지, 자녀와 얼마나 정서적으로 가까운지, 그리고 앞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지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를 직접 돌봐온 기록, 등하교나 병원 동행처럼 구체적인 양육 참여 내역, 배우자의 통제나 학대가 아이에게 미친 영향을 정리해두면 이 모든 게 양육권을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 결과를 가르는 건 성별이 아닙니다.
👉 아이 때문에 나르시시스트 배우자를 참고 있다면|아이의 안전부터 확인하세요
👉 나르 상담실 | "이혼 후에도 아이를 통해 연락해요" 면접교섭 변경 신청과 자녀 보호
상담실을 찾아오신 남성분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상담을 결심하기까지 유독 오래 걸리지만, 일단 결심하고 오시면 그 결심이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상담 중에 눈물을 보이시는 경우도 있는데, 정작 본인이 가장 당황하면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자는 울면 안 된다", "이 정도는 참아야 한다"는 말을 오래 들어온 만큼, 감정을 눌러온 시간도 그만큼 길었다는 뜻입니다. 상담실에서 처음으로 그 감정을 꺼내놓을 수 있게 된 것뿐입니다.
모든 게 처음일 수 있습니다. 상담도, 이 감정을 누군가에게 보이는 것도,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요. 그 처음을 혼자 겪지 마세요. 슈가스퀘어 나르전담센터가 여기 있습니다.
🖊️
Sugar Recipe — 슈가 변호사의 한마디
오랫동안 혼자 견뎌오셨다면 그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함께 정리해나가겠습니다. 처음인 것은 모두 낯설고 두려운 게 당연합니다. 나르전담센터에서라면 그 처음을 혼자 겪지 않으셔도 됩니다.
Q. 남성도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를 신청할 수 있나요?
A. 네. 접근금지, 임시보호명령 등 가정폭력처벌법상 보호조치는 피해자의 성별과 무관하게 적용됩니다.
Q. 남성 피해자인데, 배우자가 먼저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했고 방어하다가 제가 가해자로 몰릴까 걱정됩니다.
A. 실제 상황과 경위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방어 행위라도 그 정도가 지나치면 과잉방어로 평가되어 별도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상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정리하고 방어 과정의 행동이 어떻게 평가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남성 피해자가 상담을 받으면 바로 이혼 소송으로 이어지나요?
A. 아닙니다. 상담이 바로 소송이나 수임으로 이어져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 상황을 정리하고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상담 후에는 진단부터 대응 방향까지 담긴 나르 전담센터의 상담보고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나르시시스트 이혼 상담, 위로에서 끝나지 않도록 | 상담보고서 5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