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사기로 고소당했다면 어떻게 방어해야 할까? 사실 해명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구조’

소송사기로 고소당했을 때는 사실 여부보다 주장 구조가 먼저 검토됩니다. 민사소송이 형사 문제로 번지는 지점과 방어의 핵심을 정리합니다.
소송사기로 고소당했다면 어떻게 방어해야 할까? 사실 해명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구조’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증거도 다 진짜인데 왜 형사 문제가 됐다는걸까?” 

소송사기 사건에서 문제 되는 지점은 증거의 진위가 아니라, ‘그 증거와 주장이 법원을 어떻게 오도했는지’라서 그렇습니다. 이 때문에 같은 사실관계라도 어떤 방식으로 주장되었는지에 따라 형사 책임 여부가 갈리게 됩니다. 

이 글에서 소송사기로 고소당했을 때 방어의 출발점을 짚고, 어떤 방향으로 대응을 이어나가야 하는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증거를 조작하지 않았는데도 소송사기가 될까? 진짜 증거여도 처벌되는 기준 정리


Q. 소송사기로 고소당했을 때, 어떻게 방어해야 하나요?

A. 💁‍♀️소송사기 방어의 핵심은 “내 주장이 사실이다”가 아닌, 주장 구조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수사기관과 법원이 먼저 보는 것은, 해당 소송이 법원을 속여 재산상 이익을 얻으려는 구조였는지입니다. 그러니 방어 역시 사실관계 나열이 아니라, 주장 구조에서 시작해야겠죠.

실무에서 소송사기로 고소된 사건을 보면, 거짓말을 했다기보다도 사건의 맥락이 왜곡된 채 법원에 전달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예를 들어, 채무가 변제되었거나 상계로 정리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밝히지 않고 지급을 청구하거나, 분쟁이 종료된 이후의 사정을 배제한 채 과거 상태만을 기준으로 소송을 제기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때 방어의 핵심은 “사실이다/아니다”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 주장이 법원에 어떤 오해를 일으킬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데 있습니다.

📌 핵심 판단 포인트

소송사기로 고소당한 시점부터는, 민사소송에서의 주장과 형사 절차에서의 방어를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민사소송에서 사용한 준비서면, 주장 구조, 표현 방식이 그대로 형사 사건의 판단 자료가 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기존 소송 기록이 어떻게 읽힐 수 있는지를 전문가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알고싶으신가요? 🚨

1. 소송사기 방어의 핵심은 ‘기망 구조 해체’입니다

소송사기 사건에서 수사기관이 보는 것은 개별 사실의 진위가 아니라, 그 사실들이 결합되어 법원을 속이는 하나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지입니다. 따라서 방어 역시 “이 부분은 사실이다”라는 식의 단편적 해명보다는, 사건 전체의 흐름을 기준으로 기망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해야 합니다.

  • 법원이 오해할 수 있었던 전제가 무엇인지, 

  • 그 전제가 고의적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주장 차이에 기인한다는 점을 정리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2. 민사소송에서의 공격적 주장이 범죄가 되는 건 아닙니다

소송사기로 고소당하고나면, “소송에서 강하게 주장한 것이 문제였나” 생각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밝힌 상태에서 그 법적 의미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주장했다면, 주장이 강했어도 정당한 소송 활동의 범위에 속합니다. 

  • 문제는 이미 알고 있던 핵심 사실을 배제하거나, 사건의 전제를 다르게 보이게 만들어 법원의 판단을 왜곡했는지 여부죠. 

이 구분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변론 행위까지 스스로 범죄처럼 설명해버리는 실수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3. 고소 이후의 진술이 오히려 사건을 키우는 경우

고소 당한 이후에 민사소송 당시의 주장과 다른 설명을 하거나, 불리한 점을 만회하려다 표현이 과장되면 기존 소송 기록과의 불일치가 드러나 방어가 어려워집니다. 이런 진술은 기망 의도를 추정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고소 이후에는 새로운 설명을 덧붙이기보다 이미 남아 있는 기록을 기준으로 일관된 구조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초기 방어 방향이 사건의 성격을 결정합니다

소송사기 혐의는 수사 초기 단계에서 사건의 방향이 상당 부분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민사 분쟁의 연장인지, 형사적 기망 구조가 문제 되는 사건인지에 따라 이후 절차와 부담이 달라지고요. 이 시점에서는 주장을 늘리기보다, 기존 소송 기록과 표현이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점검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방어 전략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송사기로 고소당했다고 해서 곧바로 범죄자가 되는 것이 아니니 안심하세요. 방향을 잘 잡고 풀어나가면 됩니다.

법무법인 슈가스퀘어는 민사 분쟁과 형사 절차가 맞물리는 사건을 다수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민사소송 기록과 당시의 표현들이 법률적으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냉철하게 점검하고,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방어 전략을 설계합니다. 복잡하게 얽힌 사안일수록 경험 많은 전문가와 함께하세요.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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