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 완벽 해설 | 기업 리스크와 핵심 대응 전략

노란봉투법이 사용자 개념을 확장하고 손해배상을 제한해 기업의 법적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단체교섭, 쟁의행위, 손해배상 등 기업이 대비해야 할 리스크를 분석합니다.
노란봉투법 완벽 해설 | 기업 리스크와 핵심 대응 전략

1. 노란봉투법: 무엇이 달라졌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은 2022년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와 과거 쌍용자동차 파업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책임 판결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법원은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제한하고, 개별 조합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액을 부과하여 논란이 되었었죠.

이러한 배경 속에서 통과된

단순히 노동조합법의 일부 조항이 개정된 수준이 아니라, 기업의 운영 구조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괄적 개정이기 때문에 기업들에게는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법률적 검토가 필요해졌습니다. 

노란봉투법으로 달라질 기업의 책임과 대비가 필요한 리스크들을 짚어봅니다.

2. 노란봉투법으로 달라지는 기업의 법적 책임

(1) ‘사용자’ 개념의 확장

노란봉투법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 개념의 확장입니다. 

  • 근로계약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 하청 근로자의 임금·근로시간·근로조건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원청이 사용자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이는 원청이 하청 노동조합의 단체교섭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하도급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특히 파급력이 큽니다. 그동안 간접적으로만 관리하던 하청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문제에 대해 이제는 원청이 직접적인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기존

개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2. “사용자”라 함은 사업주, 사업의 경영담당자 또는 그 사업의 근로자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사업주를 위하여 행동하는 자를 말한다.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2. “사용자”라 함은 사업주, 사업의 경영담당자 또는 그 사업의 근로자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사업주를 위하여 행동하는 자를 말한다. 이 경우 근로계약 체결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도 그 범위에 있어서는 사용자로 본다.

(2) 손해배상 청구 요건의 변화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손해배상 청구 요건의 강화입니다. 과거에는 불법 쟁의행위로 인한 손해에 대해 기업이 노동조합이나 개별 조합원을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노란봉투법은 이를 제한합니다. 

  • 노동조합이 불법행위 대항을 위해 부득하게 손해를 가한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제되고,

  •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더라도 손해배상액을 개별적으로 산정하도록 했습니다.

  • 또 노동조합과 조합원은 법원에 배상액의 감면을 청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쟁의행위 예방과 사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졌고, 갈등에 대한 대응 수단 또한 달라져야 할 때가 왔습니다.

3. 기업이 직면할 3가지 핵심 리스크

(1) 단체교섭

원청은 하청 노동조합으로부터 직접적인 단체교섭 요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특히 원청이 하청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면

  • 사용자 지위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 교섭 불응 시 부당노동행위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 이미지 훼손, 경영 안정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쟁의행위와 파업 리스크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조합이 직접 원청 기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습니다. 기존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원청이 파업·집단행동의 직접 대상이 될 수 있어, 생산 차질과 경영 불안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3) 손해배상 청구 리스크

손해배상액 산정 방식의 변화도 기업 리스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불법 쟁의행위로 인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노동조합이나 개별 조합원 누구에게든 손해액을 전부 배상 청구할 수 있었던 이전과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사전 예방 체계와 내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반드시 강화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4. 슈가스퀘어와 함께하면 리스크는 기회가 됩니다

노란봉투법은 단순한 법률 개정이 아니라 기업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기업의 설립부터 성장, 인수합병까지 전 과정에서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법률 솔루션을 제공해온 법무법인 슈가스퀘어는

  • 기존 하도급 계약·근로조건 관리 방식·내부 지침 전반 재검토

  • 단체교섭·쟁의행위·손해배상 등 새로운 변수를 고려한 장기적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 업종·계약 형태·기업 규모별 맞춤형 대응 전략 마련

으로 기업이 새로운 법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노란봉투법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에게 부담과 리스크가 될 수도, 더 나은 방향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노란봉투법으로 인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슈가스퀘어와 상담하세요.

[상담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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